주차와 관람 위치는?
둘째 아이를 위해.
회사 끝나자 마자 수원 광교 호수 공원으로 달려갔습니다.
회사 끝나자 마자 수원 광교 호수 공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주차장는 수원 컨벤션 센터로 했습니다.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그래도 컨벤션센터의 넓은 주차장은 든든하고, 드론쇼가 열리는 호수공원까지의 접근성은 매주 좋았습니다.
관람 위치도 한적하고 외진 곳으로 하려다가,
사람이 많은 정면에서 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탁월한 선택이었죠
예상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미 관람 준비를 마치고 있었습니다.
이동하는 곳마다 사람이 가득가득.
이미 의자와 돋자리 등을 깔고 앉아 있는 분들과,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해 주변을 서성이는 많은 인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드론쇼는 하늘을 보는 것이지, 호수를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 가득한 딸아이를 안심시키며 하늘이 잘 보이는 곳 아무 곳에나 자리를 잡았습니다.
걱정 가득한 딸아이를 안심시키며 하늘이 잘 보이는 곳 아무 곳에나 자리를 잡았습니다.
관람전에 편의점과 던킨 도넛을 들렀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계산이 어렵습니다.
뭘 살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집근처에서 사서 들고 가세요.
공연은 짧습니다.
20여분 남짓인 공연이라,
그리 많은 준비가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여유를 부리고 느긋하게 서있었습니다.
환상적인 공연입니다.
예전 평창 동계 올림픽에 봤던 그 신기함과 여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불꽃 놀이 대신 드론쇼가 하늘의 공연을 대체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멀리서 드론들이 하늘로 떠오릅니다. 출격 준비입니다.
자리를 호수 가운데로 옮기고 있습니다.
이동하는 모습만으로도 이미 장관입니다.
슬슬 어떤 모양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모양이 만들어질때마다 주위에서 사람들의 환호성이 들립니다.
자동차, 광화문, 미래 도시 등등 다양한 모습들을 하늘에 계속 형상화 하여 줍니다.
하늘에 대형 프로젝터 화면을 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그것도 입체의 모습이 자세하게 보이고, 큰 사이즈에 압도되는 모습입니다.
주위의 남자 아이들은 로봇의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해 집니다.
하늘에 로봇이라니요. 로망이죠.
오늘 최고의 인기는 바로 이것.
수원 개구리 였습니다.
맺음말
둘째 아이에게는 좀 특별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아빠와 함께 단둘이서 보고 온 드론쇼.
그리고 하늘에서 웃고 있는 거대한 개구리.
신기하면서도 동심 가득한 여름 하늘의 예쁜 드론들의 낭만.
오늘도 열심히 아빠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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