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들을 위한 4만원으로 스마트 홈 만들기! - 구형 기기들도 스마트하게
Smart Home, Just 40K
4만원으로 시작하는, 우리집 스마트홈 이야기
이전글에서 3만원으로 만들어보는 우리집 스마트홈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초보자들을 위한 3만원으로 스마트 홈 만들기! - 스마트폰과 음성으로 조작하는 우리집
이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는 1만원 추가 투자로 만드는 스마트홈 차례입니다.
이 글은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굳이 스마트 홈을 위해 가전을 새로 바꿀 생각은 없는 분들
2. IoT도 되고, 스마트홈도 되고, 스마트 폰으로 조작도 되지만,
그거 하나 켜자고 스마트폰 꺼내고, 리모컨 찾는 것이 귀찮으신 분들
3. 말 한마디로 또는 때가되면 집안의 많은 전자 기기들을 켜고 끄고 하고 싶으신 분들
어느 여름 겪었던 실제 상황
저희 집에는 방마다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 집주인이 더위를 잘 견디지 못했는지, 덕분에 지금 저희 가족은 큰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구형 에어컨이지만,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집에 에어컨 한 대만으로는 버티기 어렵습니다. 방마다 에어컨이 있는 것은 정말 축복입니다.
어느 날 외출을 마치고 돌아와 아이 방에 들어갔더니, 방 안이 얼음 창고처럼 차가워져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켜둔 채 아이가 외출해버린 것입니다.
‘나갈 때 꼭 에어컨을 꺼야 한다’는 말을 몇 번이나 강조했지만, 아이들에게는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몇 번을 반복하다 보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가 방법을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 방에는 에어컨 리모컨을 아예 치우고, 대신 구글 홈 미니와 스마트 리모컨을 설치했습니다.
아이 방 에어컨의 콜사인은 ’얼음 실행’으로 설정했습니다.
거실 에어컨은 ‘냉방 실행’, 안방 에어컨은 ’안방 더워’라는 콜사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마다 약간씩 다른 호출어를 설정하여, 음성 인식 오류로 인한 오작동 가능성을 줄였습니다.
이렇게 콜사인을 정하고, 에어컨 작동시간을 15분으로 설정했습니다. 켜고 15분이 지나면 에어컨은 자동으로 꺼집니다.
한 여름 열대야 밤에는 자동으로 에어컨을 켜고 끕니다.
1시에 한번, 2시에 한번, 3시에 한번, 4시에 한번... 이런 식으로 시간을 정해 두면 자동으로 에어컨이 켜지고 꺼집니다. 자동 작동 기능이 없는 오래된 시스템 에어컨을 스마트 리모컨으로 이렇게 작동 시킬 수 있습니다.
응원하는 팀의 시합이 있는 날이면, 다 같이 모여 거실에서 경기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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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프로젝터 켜기 실행 |
필요한 장비 구매하기
구글홈 미니
위의 장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조해주세요.
스마트 리모컨
스마트 리모컨은 기존 리모컨들과 달리 몇 가지 눈에 띄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 다수 기기 제어 기능입니다. 하나의 리모컨으로 여러 제품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리모컨을 찾아 헤매는 번거로움을 줄여줍니다.
둘째, 음성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도 많습니다.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애플 시리와 같은 음성 비서와 연결되어, 명령만으로도 기기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셋째, 앱을 통한 제어가 가능합니다. 리모컨 자체를 사용하는 대신 스마트폰 앱으로 조작할 수 있어, 외출 중에도 집안 기기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넷째, 자동화 설정이 가능합니다. 특정 시간대에 자동으로 조명이 꺼지거나 에어컨이 켜지도록 설정하여,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생활을 만들어 줍니다.
아래는 실제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 리모컨 제품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왼쪽은 저렴한 가격의 제품으로 이전 글에서 소개드린 스마트라이프를 지원하고 평도 나쁘지 않습니다.
Broadlink RM4c Mini는 스마트홈 입문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보급형 스마트 리모컨 중 하나입니다. 제품명에 'Mini'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듯,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소형 사이즈로 설계되었지만, 기능 면에서는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적외선(IR) 기반의 리모컨 신호를 학습하고 발신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집안의 TV, 에어컨, 셋톱박스, 선풍기 등 IR로 작동하는 대부분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RM4 mini 설정과 사용법
Broadlink RM4 Mini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Broadlink 전용 앱인 ‘Broadlink’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기기를 Wi-Fi 네트워크에 등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래 색칠한 아이콘이 Broadlink앱입니다.
Broadlink app |
등록 이후에는 기기별로 리모컨을 추가하거나 학습 기능을 통해 새로운 IR 명령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앱 내에 기본적으로 수천 개의 사전 리모컨 코드 라이브러리가 제공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전은 자동 인식으로도 제어가 가능합니다.
사용자는 각 기기를 앱 인터페이스 또는 음성 명령을 통해 제어할 수 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나 아마존 알렉사와의 연동도 지원됩니다.
스마트리모컨 - 브로드링크에 다른 기기 등록하기
브로드링크 RM에 리모컨을 등록하는 기본 절차
브로드링크 RM Mini 3, RM4 Mini 등 대부분의 모델에서 아래의 순서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앱 버전에 따라 일부 메뉴 위치나 표현은 다를 수 있으나, 흐름은 동일합니다.
① 브로드링크 앱 설치 및 RM 장치 등록
브로드링크 공식 앱을 설치한 뒤, 계정을 생성하고 로그인합니다.
앱에서 RM 리모컨 기기를 와이파이(2.4GHz)에 등록하고, 장치가 정상적으로 추가되었는지 확인합니다.
RM 장치가 오프라인 상태라면 리모컨 등록이 불가능하니 먼저 기기 등록 상태를 꼭 점검해줘야 합니다.
스마트 리모컨 등록된 화면 |
② 리모컨 추가 메뉴 진입
앱에서 등록된 RM 장치를 선택하고, ‘리모컨 추가’ 혹은 ‘기기 추가 → 사용자 지정’ 메뉴로 들어갑니다.
브랜드 리스트에서 찾는 기기가 없다면, ‘DIY’, ‘사용자 정의’, ‘수동 등록’ 항목을 선택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직접 리모컨 버튼을 하나씩 학습시켜야 합니다.
버튼 학습 화면 |
③ 리모컨 신호 학습
학습을 시작하면 앱이 IR 신호를 받을 준비 상태로 바뀝니다.
이때, 기존에 사용하던 리모컨에서 원하는 버튼을 눌러주세요. 예를 들어 전원 버튼을 누르면, 브로드링크가 그 신호를 감지합니다. 신호 감지가 성공하면, ‘신호 저장’ 또는 ‘버튼 추가’ 안내가 표시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리모컨의 각 버튼을 하나씩 학습시켜 등록합니다.
이름은 직접 입력하거나, 아이콘을 선택하여 설정할 수 있습니다.
리모컨 학습 종료 후 화면 |
④ 학습 완료 후 테스트 및 저장
모든 필요한 버튼을 학습했다면, 리모컨을 저장하고 앱 내에서 테스트해보세요.
기존 리모컨과 동일한 동작을 한다면 등록이 완료된 것입니다.
이제 앱에서 손쉽게 원격 조작이 가능해지며, 이후 스마트홈 자동화와 음성 제어까지 연동할 수 있습니다.
브로드링크 RM을 음성으로 명령하는 방법
예를 들어, Google Home과 연동 후 "거실 TV 켜줘"라는 음성 명령어로, 학습시킨 IR 신호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BroadLink 앱 내의 Scene 기능을 활용해 콜사인을 직접 지정하거나
Google Home 앱의 루틴 설정과 연결하여 자동화도 가능합니다.
저처럼 "안방더워" 라고 외쳐 보세요.
아래 사진은 Google Home 앱의 루틴설정한 내용입니다.
Google Home 앱의 루틴설정 |
위의 루틴 설정에 대한 방법을 모르시는 분은 아래 링크의 이전 글을 참조해주세요.
특정 시간에 명령을 수행하는 방법
이 번에는 구글 홈 앱에서의 루틴으로도 가능하지만, BroadLink의 자체 앱에서 루틴을 설정하는 방법입니다.
간단하게 아래 사진을 보여드리면 이해하실수 있으실 겁니다.
BroadLink 앱의 Routines 탭입니다.
위의 왼쪽 사진과 같이 시간을 정해놓고 각각의 동작이 자동으로 진행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에어컨 타일의 설정을 켜두고, 날이 선선해지면 타일을 off 시킵니다.
쉽고 간단합니다.
내 취향대로 등록해서 사용하며 됩니다. 우측 상단의 + 를 누르면 위의 오른쪽 사진처럼 새로운 루틴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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