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너와 나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면. - 장폴 뒤부아
밝은세상 | 2006.10.16 | 252페이지 | ISBN 8984370770
무작정 서점에서 집어올린 책
술자리에 시달린 여느 날처럼 시덥지 않은 잡담들에 우울해진 후, 그냥 무작정 서점에 들러서 책 한권을 집어들고는 버스에 올랐다.
알고 있던 책도 아니었고 저자도 들어본 이름이 아니었다.
아마. 제목이 맘에 들었던것 같다.
잡담말고 무언가가 나와 사람들을 가깝게 만들어주길 바랬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앉아있던 술자리에서 어쩌면 계속 외로웠던것일지도 모르겠다.
암튼 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아무생각하지 않고 책을 읽어 내렸다.
부모님을 잃고 아내와 이혼하고 삶속에서 길을 일어버린 한 작가의 내면의 목소리가 잔잔히 흐르는 이 글은 금새 내 마음을 끌어당겼다.
특히 다른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묘사하는 화자의 목소리에서는 어쩌면 내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단절감과 비슷한 무언가가 있는듯하여 적잖이 동질감 같은것도 느껴볼수도 있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이책은 너와 나를 가깝게 해주지 못했다.
책속의 화자는 자신의 '패배'적인 삶에서 목숨을 걸고 벗어났지만 난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모한 돌발적행동으로 죽을뻔한 역경을 이겨내고 새삶을 얻는다는 스토리는 차라리 보지 않는 편이 나앗을지도 모른다.
그냥 아주 힘들게 고생한번하고나면 세상이, 내자신이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것일까?
마치 수많은 회사에서 밤을 새서 저산을 함께 넘고나면 우리는 앞으로의 수많을 어려운 환경에서 함께 이겨낼 '정신'과 '힘'을 얻게 되리라고 떠드는 것과 다를것이 없지 않은가?
책의 마지막에서 화자는 마치 자신이 새로운 삶을 얻은것처럼 이야기하지만 난 받아들일수가 없었다.
그는 그냥 자신의 과거의 가치로부터 도피했을 뿐이었다.
그렇게 타인들의 안하무인격의 가치관을 싫어했었지만, 이젠 그냥 눈감아 주기로 결심했을 뿐이었다.
난, 안타까운 마음으로 책을 덮을수밖에 없었다.
-.淳. <열린마음으로 살아갈수 있기를.>
알고 있던 책도 아니었고 저자도 들어본 이름이 아니었다.
아마. 제목이 맘에 들었던것 같다.
잡담말고 무언가가 나와 사람들을 가깝게 만들어주길 바랬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앉아있던 술자리에서 어쩌면 계속 외로웠던것일지도 모르겠다.
암튼 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아무생각하지 않고 책을 읽어 내렸다.
부모님을 잃고 아내와 이혼하고 삶속에서 길을 일어버린 한 작가의 내면의 목소리가 잔잔히 흐르는 이 글은 금새 내 마음을 끌어당겼다.
인간관계는 어렵다.
특히 다른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묘사하는 화자의 목소리에서는 어쩌면 내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단절감과 비슷한 무언가가 있는듯하여 적잖이 동질감 같은것도 느껴볼수도 있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이책은 너와 나를 가깝게 해주지 못했다.
책속의 화자는 자신의 '패배'적인 삶에서 목숨을 걸고 벗어났지만 난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모한 돌발적행동으로 죽을뻔한 역경을 이겨내고 새삶을 얻는다는 스토리는 차라리 보지 않는 편이 나앗을지도 모른다.
그냥 아주 힘들게 고생한번하고나면 세상이, 내자신이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것일까?
마치 수많은 회사에서 밤을 새서 저산을 함께 넘고나면 우리는 앞으로의 수많을 어려운 환경에서 함께 이겨낼 '정신'과 '힘'을 얻게 되리라고 떠드는 것과 다를것이 없지 않은가?
책의 마지막에서 화자는 마치 자신이 새로운 삶을 얻은것처럼 이야기하지만 난 받아들일수가 없었다.
그는 그냥 자신의 과거의 가치로부터 도피했을 뿐이었다.
그렇게 타인들의 안하무인격의 가치관을 싫어했었지만, 이젠 그냥 눈감아 주기로 결심했을 뿐이었다.
난, 안타까운 마음으로 책을 덮을수밖에 없었다.
-.淳. <열린마음으로 살아갈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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