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그라스, 사람이 먹어도 될까? 식용 가능한 종류와 섭취 시 주의사항

캣그라스, 고양이만 먹는 걸까요? 사람이 먹어도 될까요?

고양이를 위해 기른 캣그라스를 보면서, “이걸 사람이 먹어도 괜찮을까?”라는 질문이 들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캣그라스는 사람도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사람이 직접 섭취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과 주의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사람이 섭취 가능한 캣그라스의 종류와 활용법, 그리고 섭취 전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정리합니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캣그라스의 종류

💡 캣그라스는 특정 식물이 아닌,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곡류 싹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실제로 사용되는 주요 품종은 모두 사람이 식용으로도 활용 가능한 곡물의 새싹입니다.

  • 밀싹 (Wheatgrass): 건강식품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며, 주스로 착즙하거나 분말로 섭취
  • 귀리싹 (Oatgrass): 식이섬유와 비타민 B군이 풍부해 간식이나 샐러드 재료로 사용 가능
  • 보리싹 (Barleygrass): 해독 성분이 많아 웰빙푸드로 주목받는 새싹
  • 호밀싹 (Ryegrass): 식감이 뛰어나고 엽록소가 많아 가루 제품으로 판매되기도 함

위 식물들은 식물 자체에 독성이 없고, 사람이 먹어도 안전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습니다.



사람이 먹기 위해 확인해야 할 조건

💡 같은 식물이더라도, '사료용'과 '식용'은 명확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먹을 목적이라면 아래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1. 씨앗의 등급
고양이용 캣그라스 키트는 대부분 사료용 혹은 비식용 코팅 씨앗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섭취하려면 반드시 '무농약' 또는 '유기농 식용 등급'으로 표시된 씨앗을 구매해야 합니다.

2. 재배 위생
고양이는 흙 속 일부 균에 노출되어도 문제가 없지만, 사람은 위생 기준이 훨씬 높습니다.
정수된 물, 소독된 재배 용기, 곰팡이 없는 환경이 필수입니다.

3. 알레르기 체질 여부
특히 밀싹의 경우, 글루텐에는 거의 포함되지 않지만 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위장 민감자나 특정 곡류에 과민 반응이 있다면 처음 섭취 시 소량으로 시험해야 합니다.


캣그라스 - 귀리
캣그라스 - 귀리



사람이 먹는 용도로 활용하는 방법

💡 단순히 고양이 풀을 기르는 것에서 나아가, 가족의 건강 식탁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먹는 방법으로는 주로 다음과 같은 형태가 사용됩니다.

  • 밀싹 주스: 착즙기나 믹서기로 즙을 내어 생으로 마시거나, 과일과 섞어 마시는 방식
  • 보리싹 분말: 말려서 가루로 만든 뒤 요거트나 물에 타 마시는 건강식
  • 샐러드 토핑: 어린 새싹을 다듬어 생채소와 함께 섭취
  • 스무디 재료: 바나나, 사과 등과 함께 갈아 마시는 용도

가정에서 직접 길러 먹을 경우, 일반 화분보다 무균 관리가 가능한 트레이형 키트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며

💡 고양이와 사람 모두 함께 먹을 수 있는 식물입니다.

캣그라스로 알려진 식물들 대부분은 사람이 먹어도 안전합니다.

하지만 원래 고양이용으로 준비된 제품이라 하더라도, 사람이 섭취하려면 식용 등급의 씨앗, 위생적 재배 환경, 알레르기 유무 확인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전 포스팅에서도 쓴 것 처럼, 사람이 먹는 씨앗보다 캣그라스용  풀이 더 비싼 것이 현실입니다. 
사람용 사서 고양이 먹이세요. 그리고 같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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